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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둥근 상상력!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Text | Photos | Videos : Jung Junwoo





미국 라스 베이거스의 새로운 명물된 스피어.

아파트 30층 가량, 높이 111 m, 너비 157m의 건축 물이다. 공 모양의 둥근 구 (EX)란 뜻의 스피어로 이름 붙인 구조물 외벽에는 120만개의 LED 광원이 붙어 있어 섬세하고 화려한 영상을 보여준다.






관광이 주산업인 도시에서 랜드마크는 중요하다. 랜드마크는 도시를 상징하는 동시에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기 때문이다. 파리 에펠탑, 뉴욕 자유의 여신상,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유명한 랜드마크를 떠올리면 그 강력한 힘을 가늠할 수 있다. 화려한 쇼와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거리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는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로 사람들을 유혹했다.






스피어는 단순히 영상을 비춰주는 둥근 스크린이 아니다. 스피어는 내부 높이 최 대 76m, 1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공연장이며, 여기에 는 미국 최대 크기의 IMAX 스크린, 160,000개 이상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완벽에 가까운 영상과 음향을 보여주고 들려준다.




스피어를 만든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은 스피어를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건축물이며, 엑소스피어는 브랜드를 위한 360도 캔버스가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스피어의 새로운 구조와 기술은 브랜드를 비롯해 아티스트에게도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매력적이다.


덕분에 스피어에서의 모든 경험은 이전과는 다른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그래서 라스베이거스는 스피어가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포뮬러 경기까지 개최할 예정인 라스베이거스는 이제 관광산업의 주 콘텐츠를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로 바꾸고자 한다. 라스베이거스의 변화에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스피어를 보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해외 관광객도 스피어를 반드시 봐야 할 명소 리스트에 포함하고 있다. 이에 주변 호텔들은 스피어가 잘 보이는 객실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스피어에 대한 우려도 높다. 스피어가 등장한 이후 주변 동네는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겪고 있다.

또한 BBC를 비롯한 여러 매체가 너비 157m, 높이 111m의 거대한 구형 스크린을 구동하기 위한 에너지 소비와 빛 공해 발생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라스베이거스의 인기 팟캐스터이자 문화평론가인 데이비드 피글러처럼 ‘라스베이거스는 반짝이는 것에 중독되어 있다. 이건 도시계획을 위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걱정스러운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영국 런던에 제2의 스피어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교통난과 공해에 대한 문제로 런던 시의회에서 반대해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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