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일흔여섯 할리데이비슨 팻보이가 만든 강원도 고성의 아지트

최종 수정일: 2022년 11월 24일

김평수(76)

Text | Photos : Jung Junwoo



"김평수(76)" 고성의 작은 민박집에서의 인터뷰 시작은 9월 가을, 이른 가을밤 부터 였다. 늦은 시각이라 모두가 분주하게 각자의 할일을 하면서 즐거워 할시간. 할리데이비슨(팻보이)를 타고 출근하는 요란함이 모두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 그렇다. 그는 서울에서 시즌과 주말이 되면 일흔여섯살의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팻보이가 아닌 작은 포도나무속 작은 민박집을 지키는, 두편의 삶, 두 채의 집에서 삶을 질주 하는 대한민국 최 고령자 팻보이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올해(2022) 76살 할리데이비슨 바이커 김평수 라고 합니다. 원래는 택시회사 에서 회계 과장으로 한 회사에서 30년 이상 근무를 했었어요. 현재는 바이크를 타며, 강원도 고성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이크는 언제 부터 타셨나요?

저는 젊은 시절 군 헌병대에서 할리데이비슨을 처음 접했습니다. 71년 시작으로 바이크를 탄지 51년이 됐어요.

그리고 2017년 할리데이비슨 피닉스클럽(강서) 소속으로, 젊은 세대들과 함께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있습니다.

클럽에서 고문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 고령자입니다.





어떤 계기로 강원도 고성에 민박집을 시작 하셨나요?

2020년 정년 퇴임을 하고, 바이크 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고성을 알게 됐어요. 고성은 조용하고, 정막 하지 않은, 작지만 아름다운 곳이 였어요.

이전 이곳을 운영하시던 주인 분께서 개인 사정으로 공간을 비우게 되었고, 이곳을 아지트라 생각하고 찾아 주시는 소수 다양한 고객분들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진짜 아지트를 만들어 보자 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이고 공유하면 일상이 풍요로워진다는 마음을 모아 고성에 오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고성 민박집이 새로운 챕터를 열어주었겠네요.

"모이고 공유하면 일상이 풍요로워진다"는 마음으로 고성에 민박집을 시작했고, 각자 다른 삶을 살다 휴식이 필요하거나 지치고 힘이들때, 이곳 고성 한지붕 아래 서로 밥 한 끼 함께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운영 하고 있어요. 밥 먹으며 서로 근황을 얘기하고, 서로 하는 일을 응원도 하죠. 그동안 각자 삶을 살아온 얘기, 내일 바닷가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이야기, 앞으로의 우리들만의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나 취미 까지도 이야기 하는 공간 이였으면 합니다. 그안에 나역시 존재한다는 생각에 기쁩니다.




할리데이비슨은 언제까지 타실 예정이신가요?

현제 피닉스 클럽(강서)에 가입되어 한달에 두번씩 장거리 투어와 시가지 투어를 라이딩 하고 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은 제 삶 입니다. 아내에게 그랬어요. 제가 이세상을 떠나게 되거든 묘에 찾아와 바이크 엔진소리 한번씩 들려 주는게 바램이라고 했어요. (웃음)



현제 이루고 싶거나 차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제일 바라는건 안정한 라이딩과 기회가 된가면 신형 할리데이비슨을 타보고 싶네요. 차후 계획은...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사람은 한 가족이라 생각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가족을 만나,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즐겼으면 좋겠네요. 신형 바이크와 함께라면 더더욱 좋구요...(웃음)

앞으로 라이딩 계획이 있으신가요?

매달 15일과 말일 두번 라이딩을 다닙니다. 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봄을 알리는 웨이크업 투어에 매년 참가하고 있어요. 투어 행사는 각 지역 호그(H.O.G.™) 챕터와 클럽 및 개별 참가자 등 총 1,500명의 라이더가 참가해 약 100~200km의 라이딩 코스를 달리며 진행합니다.


"바람을 거스르고 달리는 느낌이 참 좋은 것 같고 많은 분들이 바이크 라이딩을 취미로 가지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 고성에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2022 고성 앞바다를 담아 보다.

 







Comments


bottom of page